사회
현직 부장검사, 검언유착 수사팀에 "편파 수사 의혹 해명 요구"
입력 2020-07-07 14:16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에 현직 부장검사가 불공정 편파 수사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대검찰청 감찰과장 등을 역임한 정희도 청주지검 형사1부장은 검찰 내부방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수사팀이 해명을 할 수 없다면 스스로 사건을 기피해 특임검사에 수사권을 넘길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 부장검사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수사 경과를 설명하며, "수사팀이 제보자에 대한 수사도 없이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를 단정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사팀이 "한 모 검사장에게 유리한 부분을 뺀 녹취록을 제출하는 '악마의 편집'을 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 자체로 감찰사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수사팀의 "불공정한 수사 및 비정상적인 행태 이후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검찰이 '정권의 시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부장검사는 "많은 사람들이 현 수사팀에 대해 각본에 따라 '식물 총장 만들기'를 담당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민지숙 기자/ knulp13@gam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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