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휴머니젠, 美 나스닥 상장 추진…케이피엠 컨소시엄 투자 결실 거둘까
입력 2020-07-07 13:52 

케이피엠테크 컨소시엄(케이피엠테크과 텔콘RF제약)이 공동 투자한 휴머니젠(Humanigen)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휴머니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보통주 승인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휴머니젠의 상장에 따라 초기 투자를 진행한 케이피엠테크컨소시엄의 투자 결실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앞서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지난달 49억원을 휴머니젠에 투자했다. 각각 230만주씩 총 4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휴머니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주요 파이프라인 렌질루맙(Lenzilumab)을 보유하고 있다. 렌질루맙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자회사 카이트(KITE)와 면역세포치료제 예스카타(Yescarta)와의 병용요법 임상에 대한 첫 투여도 시작했다.
실제 전일 휴머니젠은 미국 장외주식시장(OTCQB)에서 주당 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피엠테크 및 텔콘RF제약이 투자했던 주당 매입가격 0.87달러 대비 약 400% 이상 오른 수치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한 것이 단기간 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휴머니젠의 나스닥 상장 시 주가는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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