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입원은 백내장·외래는 치주질환 많이 찾아
입력 2020-07-07 11:33 

지난해 국내 환자들은 입원 치료의 경우 노년백내장, 외래 진료로는 치은염과 치주질환 때문에 가장 많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도 진료비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입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노년백내장으로 총 34만9563명을 기록했다.
입원 진료 인원은 백내장에 이어 폐렴 30만8422명, 위장·결장염 30만582명, 추간판 장애(디스크) 26만648명, 치핵 등 항문 주위 정맥혈전증 16만977명, 무릎관절증 13만1171명 순이었다. 백내장의 경우 국내에서 수술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질환에도 해당한다.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국내 주요 수술 33개를 받은 155만명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는 백내장 수술로 총 54만9471건이었다.
입원이 아닌 외래 진료로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자가 1683만450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급성 기관지염 외래 진료 인원이 1608만879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혈관 운동성·알레르기성 비염이 703만9798명, 치아우식 644만1853명, 원발성 고혈압 627만2010명, 급성 상기도염(감기) 565만177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암으로 입원한 진료 인원은 총 4만7728명이었다. 이 가운데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암은 폐암으로 총 4만772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어 유방암 4만3290명, 위암 4만1062명, 간암 3만6720명, 갑상선암 3만4321명 순이었다.
지난해 요양급여비용은 총 86조277억원으로 전년보다 10.55% 증가했다.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32조732억원으로 11.32%,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36조1952억원으로 11.51% 증가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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