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대 불출마' 송영길 "대선후보가 낙선하면 치명타"…이낙연 지지 표명
입력 2020-07-07 11:13  | 수정 2020-07-14 12:0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7일)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권 도전을 미룬 이유를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이번 8·29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던 꿈을 잠시 내려놓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송 의원은 "이번 당대표의 소명은 코로나 재난극복과 민생경제회복, 개혁입법 추진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 후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하는 일일 것"이라며 "결론은 이를 통해 정권 재창출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송 의원은 "그런데 제가 당대표가 되려면 논리상 우리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일 대선후보가 당대표에 낙선하면 사실상 치명적 타격을 받게 될 텐데, 정권 재창출을 위한 중요 후보를 낙선시키고 당대표가 되어서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당원들에게 호소하는 것은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형용모순이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현재 민주당 내 대권주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권주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의원입니다.

송 의원은 "저는 당분간 국회외교통일위원장이라는 직분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한반도의 평화의 꿈, 한반도 신경제의 시대의 싹이 죽지 않도록, 다시 희망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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