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노사정 합의 불발 아쉬워…민노총, 협력끈 놓지말길"
입력 2020-07-07 11:09  | 수정 2020-07-14 11:37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잠정 합의가 막판에 무산된 것과 관련 "대단히 아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협약이 체결됐다면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합의 정신은 적극적으로 살려 나가야 한다"며 "잠정 합의된 내용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이어받아 사회적 합의로 완성시켜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민주노총에 대해선 "협력의 끈을 놓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지난 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을 열어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막판에 무산됐다.
다만 문 대통령은 "노사정 대표들이 긴 논의 끝에 조금씩 양보하며 장점 합의에 이른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자 적지 않은 성과"라며 "노사정이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극복하자는 뜻이 잠정 합의문에 담겼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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