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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가수 김학래, 이성미 미혼모 스캔들에…"아이 위해 침묵"
입력 2020-07-07 08:47  | 수정 2020-07-07 15:48
가수 김학래, 이성미 미혼모 스캔들 해명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마이웨이' 가수 김학래가 개그우먼 이성미와의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어제(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김학래와 아내 박미혜 씨가 출연해 부부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습니다.

김학래는 1979년 명지대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이었던 같은 과 동기인 임철우와 듀엣을 결성,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김학래는 1980년대 후반까지 6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김학래는 과거 이성미와 사귀면서 아이를 가졌으나 결혼하지 않았고, 이후 이성미는 미혼모의 삶을 살게됐습니다. 김학래는 이성미에게 아이를 떠넘기고 현재 아내를 만나 독일로 이민을 갔다는 소문에 시달렸습니다.


이에 대해 김학래는 "이성미와 헤어지고 나서 3개월 뒤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절대 도피는 아니었다. 아이를 위해 침묵한 것이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학래는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 일이 제일 피해를 받는 것은 죄 없이 태어난 아이"라며 "내가 가요계에서 계속 활동했다면 모든 일이 낱낱이 계속 회자될 것이며 아이가 유치원, 초등학교에 들어가도 주변인의 속닥거리는 환경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독일행을 택할 수 밖에 없었음을 털어놨습니다.

김학래 아내 박미혜 씨는 "상처가 되는 일이 있었다. 남편의 과거에 있었던 일로 내가 나쁜 여자가 되어 있었고, 아이도 친구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았다"며 "충격을 받고 아이 데리고 독일로 가게 됐다. 못 견디겠더라. 아이에게 상처를 주니까 부모로서 너무 미안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 김학래 아내는 "남편 마음은 굉장히 아플 거다. 지금도 아플 거다. 30년 넘게 대중에게 '김학래는 정말 나쁜 사람'이라는 이야기 들으면 미안해하고 항상 죄스러워한다. 저쪽 상대방에게도 미안하고 나한테도 미안한 거다"라며 남편을 안타까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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