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정부 헬스클럽 누적 19명 확진…대전 의원발 집단감염
입력 2020-07-07 07:00  | 수정 2020-07-07 07:51
【 앵커멘트 】
마스크를 안 쓰고 운동하던 의정부의 한 헬스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이나 나왔습니다.
의심 증상에도 확진 당일까지 출근한 간호조무사가 있던 대전의 한 의원에서도 10명이 연쇄감염됐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의정부의 한 헬스클럽입니다.

28명이 감염된 아파트의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다녀갔는데 같은 시각에 운동한 2명이 감염됐습니다.

회원 세 사람이 감염된 뒤 2차·3차 감염까지 이어지며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습니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의정부의 헬스장에서는 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환기가 불충분해서…."

대전의 한 의원에서도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4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환자와 직장 동료, 가족까지 연이어 감염되면서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10명 나왔습니다.

간호조무사가 발열 등 의심증상에도 확진 당일까지 출근하는 등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게 연쇄감염을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시는 의료진을 격리하고 해당 의원을 다녀간 환자 32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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