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면접촉하고 동선 거짓말…방문판매발 6명 확진
입력 2020-07-07 07:00  | 수정 2020-07-07 07:55
【 앵커멘트 】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 설명회가 열렸는데, 여기에 간 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설명회를 연 남성이 거짓말까지 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아파트에서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가 열린 때는 지난달 26일이었습니다.

과천에서 온 한 남성이 연 설명회에는 10명이 왔는데, 이 중 4명이 그제, 그 가족 2명이 어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인 과천 거주 남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문제는 이 남성의 거짓말입니다.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고도 조사관들에게 설명회를 연 사실을 끝까지 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과천시와 인천시가 GPS 등으로 동선을 확인한 지난 4일까지 5일이 허비됐습니다.


이 동안 참석자들은 무방비로 노출돼 추가 감염 위험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 "최대한 빨리 접촉자를 찾고 이분들의 동선 안에 있는 접촉자들을 찾아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참석자 중 다른 몇몇도 자기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시와 과천시는 동선 공개를 거부한 확진자들을 고발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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