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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증시 급등에 상승 마감…다우 1.78%↑
입력 2020-07-07 06:1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과 미국 경제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9.67포인트(1.78%) 상승한 2만62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71포인트(1.59%) 오른 317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2.21%) 급등한 1만433.6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은 중국 증시의 급등 추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중국 증시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오르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5.71% 폭등해 201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루 상승 폭도 2년여 만에 가장 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최근 경제지표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호한 경제 지표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45.4에서 57.1로 올라 사상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제조업 PMI도 확장 국면으로 전화된 바 있다. 6월 고용도 시장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이밖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에너지 기업 도미니언 에너지의 천연가스 운송 및 저장 부문을 총 100억 달러 가량에 매입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형 투자에 나선 점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300만명,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을 넘나드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에도 사망률이 오르지 않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5.8%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플릭스도 3.5% 이상 상승해 신고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1.28%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기술주가1.8%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은 2.15%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4% 상승한 27.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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