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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윤상현♥메이비, 리즈시절 추억여행→ 달달한 7년차 ‘거품키스’
입력 2020-07-07 00:03  | 수정 2020-07-07 00: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3주년 홈커밍 특집'으로 인교진-소이현 부부의 물감 대환장 파티와 더불어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네버엔딩 리즈시절 추억 여행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3주년을 맞아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10개월만에 폭풍 성장한 두 딸과 함께 일상을 공개했다. '동상이몽' 출연 당시 갓난아기였던 둘째 소은이는 폭풍 성장해서 또박또박 말하는 야무진 4살이 됐고, 언니 하은이와 함께 등원 1주일차로 등원 챌린지가 그려졌다.
아빠의 배웅에 눈물바람이던 소은이가 이날 씩씩하게 헤어지자 오히려 인교진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안 울어도 서운한 이 감정은 뭐지?"라며 "애들은 역시 각자 인생을 사는 거다. 자기랑 나밖에 없다"며 소이현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아빠가 분리불안이 있어 보인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집에 돌아온 인교진은 컴퓨터 게임이 아닌 핸드폰 게임으로 헛헛한 마음을 달랬다. 하지만 송현이 게임 시간을 제어한 어플을 깔아놔, 인교진의 핸드폰에 잠금 장치가 발동됐다. 그는 "지난번에 컴퓨터를 이렇게 하더니 시청자들이 식상해한다"면서 단번에 결혼기념일이 비밀번호라는 걸 풀었다. 인교진은 "사람이 너무 단순하다"면서 게임 설정을 하루 24시간으로 바꿔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소이현이 유치원에 아이들을 데리러 간 사이, 인교진은 거실에 거대한 비닐을 대충 깔고 오감 자극 물감놀이를 준비했다. 인교진은 "코로나19로 온갖 놀이를 집에서 해결한다"며 좋은 아빠의 면모를 자랑했지만, 소이현은 "집에서 물감놀이를 하지만 욕실 안에서만 했다. 물청소가 안 되는 거실 바닥에서 물감놀이는 아니었다"며 당황했다. 특히 거실은 가전제품 전선으로 감전 위험이 있는 상황.
하지만 하은-소은 자매는 아빠가 준비한 대환장 물감파티에 보자마자 흥분했다. 게다가 인교진은 유투브에서 봤던 풍선 안에 치약을 넣어 흔드는 거품 풍선까지 무리하게 진행해 소이현의 분노를 샀다. 엉성한 비닐 틈으로 물감이 침투하는 등 일촉즉발 상황이 펼쳐졌다. 인교진은 난장판이 된 거실에 뒷북 보수공사를 했지만 소이현은 한숨만 내쉬었다.
이후 인교진은 소이현의 화를 누르려고 아이들에게 귓속말로 "엄마한테 재밌다고 해달라고”고 부탁했고, 딸들은 "엄마 재밌다, 더 놀 거다"라며 영혼 없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소이현이 화를 내자 아이들이 "이제 절대로 안 하겠다"고 수그러들었고 소이현의 화를 풀었다. 이어 소이현은 "다칠까 봐 그런 것”이라며 딸들을 타일렀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딸들을 씻기러 간 사이에 완벽하게 거실을 청소했고, 아내의 화를 풀어주려고 기타를 연주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인교진이 "물감놀이는 내 미스샷, 그래도 빨리 뒤처리했으니 이해해달라"고 하자, 소이현도 "물감놀이까지는 좋았는데 치약풍선은 진짜 열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윤상현-메이비 부부와 삼남매의 일상도 이어졌다. 그는 차기작으로 김하늘과 부부로 출연 예정으로, 극 중 현실에 지친 남편이 리즈시절로 돌아가는 역할을 맡았다고 근황을 했다. 이어 대본을 보려 했지만 놀아달라는 아이들의 성화로 거실로 나왔다.
이후 윤상현이 "드라마처럼 리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자, 메이비는 "지금도 리즈다"며 결혼 7년차에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메이비는 드라마에서 찰떡 호흡이었던 여배우가 누구였는지 묻자, 윤상현은 "'시크릿가든'에서 김사랑, 하지원과 호흡을 많이 맞출 줄 알았는데 종석이와 브로맨스로 많이 붙었다"고 반전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윤상현은 "그래도 최고는 김남주 누님이 잘 이끌어줬다"고 '내조의 여왕' 당시 열연했던 김남주를 꼽았다. 이어 윤상현은 "가끔 과거 촬영장을 혼자 가서 산책하곤 한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데뷔해서 촬영장소가 더 소중하게 다가오더라”라고 말하자 메이비는 "함께 가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윤상현은 과거 20대 리즈시절, 자신이 직접 운영했던 분식집이 있던 곳을 찾아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분식집은 편의점으로 변해 있었고, 그럼에도 윤상현은 과거 자신이 얼마나 잘생겼고 인기가 많았는지 끝없는 자신감으로 김구라의 타박을 받았다.
윤상현은 이에 그치지 않고 11년 전 전설의 ‘태봉이를 탄생시킨 '내조의 여왕' 촬영지인 자하 슈퍼 현장을 찾았다. 옛날 슈퍼 정취가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는 동네에서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와 '내조의 여왕'의 고백신을 재연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더라. 사람들이 나를 다 알아봤다. 차들이 나를 보려고 지나가지도 않았다"면서 네버엔딩 추억담을 전했다.
마지막 추억 장소는 동화마을인 프로방스였다. 아이들을 위한 곳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시크릿가든'의 마지막 촬영을 했던 곳으로, 현빈과 하지원이 거품키스를 했던 카페에 갔다. 윤상현은 "거품키스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면서 아내 메이비에게 커품을 많이 묻히라고 한 뒤 박력 키스로 웃음을 샀다.
이어서 그는 큰딸에게도 거품키스를 재연했지만 철벽 거부당했고 둘째딸은 거품 키스 후 휴지로 입술을 닦아내며 불편한 심기를 표현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윤상현은 "인기에 중독됐다"면서 다음에 또 갈 데가 있다. 전남 장성에 ‘아가씨를 부탁해 찍은 데가 있다”면서 리즈시절 여행을 계속 이어갈 것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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