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사흘째 급락…1,360원대
입력 2009-04-02 09:54  | 수정 2009-04-02 11:05
【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 시각 외환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환율이 사흘째 하락세네요?

【 기자 】
네,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벌써 사흘째 이어가고 있는 하락세인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1일)보다 24원 50전 하락한 1,355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시작 이후 환율은 1,350원 무렵에서 1,360원대 후반까지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환율은 미국의 주택판매지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역외 환율이 하락한 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48억 달러 증가한 2,063억 4천만 달러로,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쌓인 점도 환율 하락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서면서 외화수급 사정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불안심리가 조금씩 개선되면서 환율도 당분간 1,350원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하락 요인이 상승 요인보다 강하게 작용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 추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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