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박정오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20-06-30 19:21  | 수정 2020-06-30 20:10
【 앵커멘트 】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박정오 큰샘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통일부의 고발 이후 첫 소환입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의 잇단 경고에도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강행해 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경찰이 박 대표와 함께, 동생인 탈북자 단체 큰샘의 박정오 대표를 모두 소환했습니다.

두 형제가 소환된 것은 통일부가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뒤 처음입니다.

박상학 대표는 8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격하게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우리 국민에게는 표현의 자유를 막고 재갈을 물리고, 김여정이 난리 치니까 주적의 편에 서서 참 내가 이게 평양인지 서울인지 헷갈립니다."

경찰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사실 관계와 자유북한운동연합의 활동자금 확보 방식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두 형제가 운영하는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경찰은 조만간 추가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 pkw712@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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