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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시즌 첫 맞대결 앞둔 김태형 감독 “아직 초반, 평상시처럼 할 것”
입력 2020-06-30 17:45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봐야 한다. 평상시처럼 해야 한다.”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2, 3위 경쟁을 하고 있는데 아직 초반이다. 여기서 승부수를 띄우고 할 것은 아니다. 평상시처럼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다. 두산이 4승 무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확정짓던 4차전을 치렀던 곳이 바로 고척돔이다. 김태형 감독은 연습경기 때 오고 오랜만에 왔다”고 말했다.
다만 두산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부상을 당했다. 김 감독은 트레이너 파트와 얘기해서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물론 빡빡한 일정 탓에 부상자들은 10개 구단 공통의 문제다. 김 감독도 크고작은 부상자들이 있고 몸 상태가 안좋은 선수들도 있다.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앞으로도 어떤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다”면서도 부상자가 생기면 젊은 선수들은 기회를 받기도 한다. 앞으로도 이렇게 꾸려가야 한다. 어느 팀도 지금 베스트로 시즌을 치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시즌 초반에 비해 두산의 고민인 불펜은 안정을 되찾았다. 김태형 감독은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 마무리로 나가는 함덕주가 많이 역할을 해줬다”며 이적생 홍건희도 중요한 순간에 중간에서 잘해주고 있다. 다른 불펜 투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곧 관중의 야구장 입장이 가능하게 된 점에 대해선 야구장에 활기가 생기지 않겠나. 우리 선수들은 팬들이 많이 오면 힘을 더 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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