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FTA 체결 후 교역규모 8배 증가"
입력 2009-03-31 15:21  | 수정 2009-03-31 18:11
【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지난 몇 년간 칠레와 싱가포르 등과 자유무역협정 즉 FTA를 체결했는데요,
FTA 체결 뒤 이들 나라와의 교역규모가 최대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칠레와 처음으로 FTA를 체결하고 나서 싱가포르, 아세안 등과도 FTA를 맺었습니다.

FTA 체결 후 이들 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TA 발효 후 상대국과의 연평균 교역증가율은 최대 31.6%로, 발효 전에 비해 많게는 8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FTA 체결국과의 교역증가율이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최대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한편, 체결 상대국이 중국, 일본 등과 FTA를 체결했는지도 우리나라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칠레시장 점유율은 2006년 4.7%에서 2007년 7.2%로 높아졌지만, 지난해에는 5.6%로 둔화됐습니다.

중국과 칠레, 그리고 일본과 칠레가 2006년과 2007년 각각 FTA를 체결하면서 이들 국가의 제품이 싼 가격에 칠레 시장으로 팔렸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미진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
- "우리 경쟁국이 중국과 일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FTA 체결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추후 FTA 체결 상대국을 골라야 하지 않을까…"

▶ 스탠딩 : 김정원 / 기자
- "지식경제부는 FTA 체결에 따른 교역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간의 FTA 최종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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