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생산 급락세 진정…선행지수 반등
입력 2009-03-31 15:16  | 수정 2009-03-31 16:07
【 앵커멘트 】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던 경기지표가 모처럼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급락세가 진정됐고 경기선행지수는 1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 질문 】
경기지표가 얼마나 좋아졌나요?

【 기자 】
통계청이 오늘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는데, 많은 지표들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생산지표입니다.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0.3% 줄었지만, 1월의 마이너스 25.5%에 비해서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특히 전월대비로는 6.8% 늘었는데, 이같은 증가 폭은 1987년 9월 이후 22년 만에 최대입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전년동월대비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월대비로는 각각 18% 증가했습니다.


서비스 생산 역시 전년동월대비로 넉 달 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고 전월대비로는 1.2% 증가했습니다.

소비도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소비재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2% 감소했지만 전월비로는 5.0% 늘면서 7개월 만에 플러스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설비투자는 전년동월대비 21.2% 줄어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 역시 모처럼 호전됐습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0.5%p 상승해 15개월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경기동행지수는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지표가 모처럼 호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통계청은 3월 수출 추이 등을 감안할 때 경기가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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