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산 집단 식중독 유치원 음식 고의 폐기 의혹 수사
입력 2020-06-29 19:31  | 수정 2020-06-29 20:21
【 앵커멘트 】
경기도 안산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지 20일이 다 돼가는데요.
발병원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이 결국, 유치원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최근 집단 식중독이 일어난 안산 유치원에서 한 달 치 CCTV와 급식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간식 조리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문제가 된 간식이 왜 폐기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CCTV) 파일은 임의(자진)제출해 주기로 사전에 동의가 된 상태라서…. CCTV 포함해서 32건 압수수색했습니다."

피해 원생 부모들이 유치원 원장을 고소한지 하루 만입니다.


부모들은 관련 식중독 감염자가 100명이 넘었는데도 경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며 고소장을 냈습니다.

유치원이 144시간 동안 보존해야 하는 음식을 일부러 폐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발병 원인은 오리무중입니다.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유치원에 당시 제공했던 간식이 남아 있지 않아 식중독 원인균을 찾지 못했습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확진자는 58명, 이 가운데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일병 햄버거병 증상은 16명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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