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부리TV] 잠실서 굳이 대치동으로…
입력 2020-06-29 16:57  | 수정 2020-06-29 20:13


'학군 1번지'라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를 고민하는 맹모(孟母)들이 많다. 이 지역은 학군 이외에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 주변 개발 호재가 많아 관심이 높다.
요즘 부동산 업계에서 떠오르는 논쟁 중 하나는 강남 다른 지역에서 대치동으로 이동하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대입 정시가 확대되면서 대치동 학군·학원가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이 교육과 집값의 '학군 버프(강화)'를 노리고 잠실·개포 등 다른 지역에서 이사하는 것이 맞는지 설왕설래한다.
매부리TV는 '월천대사'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와 함께 이 민감한 소재를 다뤄봤다. 베스트셀러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의 학군과 서울 부동산가격의 상관관계를 꿰뚫어보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개포동에 대해선 "대치동을 절대 뛰어넘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지하철 접근성 등 입지는 물론 대치동 학원가 접근성도 역삼·도곡동보다는 많이 떨어진다는 게 이 대표 분석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개포동은 쾌적한 자연환경 등 또다른 강점을 갖고 있다"며 "강남에서 벗어나기 싫은 노년층이 집결할 만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으로는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잠실동은 어떨까. 이 대표는 "잠실에서 대치동으로 이사오는 아이들이 있지만 대부분 최상위 성적을 가진 계층"이라며 개발 호재나 세금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할 때 대치동으로 무리하게 이동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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