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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선정성 논란, 방심위 민원 접수 50건↑
입력 2020-06-29 15: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방송통신심의원위원회에 따르면 ‘사이코지만 괜찮아 3회 방송 관련 선정성 관련 민원이 이날 오전까지 50여건이 접수가 됐다.
27일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 3회에서는 고문영(서예지 분)은 남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문강태(김수현 분)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문강태가 저지하지만 고문영은 계속 몸을 만지려고 시도했다. 또한 고문영은 병원 사람들 앞에서 문강태에게 난 확실히 욕구불만 맞다. 나랑 한번 잘래?”라고 말한다.
이 외에도 권기도(곽동연)가 일부러 CCTV 앞에서 옷을 벗고, 나체를 노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권기도는 코트를 벗고 고문영에게 나체를 노출했고, 이를 본 고문영은 그의 하반신을 가리키며 "아담하네"라고 반응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이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현행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방송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등 정당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하면 안 된다. 성과 관련된 내용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하거나 성을 상품화하는 표현도 금지돼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민원을 접수, 안건 상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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