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헤지펀드 경고 "예상외 일 발생하면 바이오주 순식간에…"
입력 2020-06-29 15:35  | 수정 2020-07-06 16:07

한국 증시의 바이오 업종 주가가 너무 높다는 경고가 미국의 한 헤지펀드로부터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30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인 돌턴 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임 애널리스트는 공매도 금지 해제 등 예상외의 일이 발생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가격이 급등한 바이오·제약주가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업종 대표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4%나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은 74% 상승했고 적잖은 바이오·제약주가 코로나19 관련 수혜주로 언급되면서 수백% 급등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헬스케어 영역 전체가 너무 비싸다"며 "세계 어느 다른 시장에서도 이 정도 수준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을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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