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의혹 제기한 참고인, 다음 달 6일 광주지검서 조사
입력 2020-06-29 14:59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한 재소자 한은상 씨가 다음 달 6일 광주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사건의 핵심 증인인 고 한만호 씨의 동료 수감자였던 한 씨는 당시 수사팀이 한 전 총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이끌어내고자 수감자들을 회유·압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서울중앙지검 조사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2일엔 변호인을 통해 대검찰청 감찰부가 이를 직접 조사해줄 것을 대검에 진정한 바 있습니다.

이를 배당 받은 대검 감찰부는 한 씨가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을 고려해 한 씨를 다음 달 6일 광주지검에서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대검은 고 한만호 씨의 다른 동료 수감자였던 최 모 씨가 '수사 과정에 부조리가 있었다'며 법무부에 제기한 진정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당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 씨측 변호인단은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며, 다른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도 대검 감찰부에서 진행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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