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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해외인기에 기념품 매출 `쑥`…가장 잘팔리는 제품은?
입력 2020-06-29 14:57  | 수정 2020-07-06 15:07

지난달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막한 프로야구가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KBO리그를 ESPN을 통해 전역에 생중계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심지어 해외 팬들은 KBO리그 기념품을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KBO는 이달 초 해외 야구 팬들이 KBO리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영문 KBO마켓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29일 KBO에 따르면 구단별 판매 실적은 비공개 방침이다. 다만 가장 많은 해외 판매를 기록한 구단은 NC 다이노스다.
NC는 프로야구 개막 첫 달인 5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해외 팬과 미디어의 관심 대상이 됐다.
특히 NC와 약자가 같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야구팬들이 응원을 보낸 것을 계기로 NC는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홍보를 펼쳤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는 금기시됐지만, KBO리그에서는 문제 되지 않는 배트 플립(bat flip·방망이 던지기)을 보고 싶어했던 미국 팬들은 NC의 모창민이 시즌 1호 배트 플립을 선보이자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NC 구단의 자체 온라인 숍을 직접 검색해서 들어와 상품을 사가는 해외 팬들도 늘었다.
품목별로는 유니폼(117건)과 모자(109건)의 인기가 높았고, 티셔츠, 로고 볼, 어센틱웨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 언론에도 자주 언급됐다.
해외에 판매된 마킹 유니폼 중 나성범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이 38% 정도를 차지한다고 NC 구단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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