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석의 `마음의 소리` 30일 완결, 14년 만에 막 내린다
입력 2020-06-29 14: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조석 작가의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가 30일 연재 14년 만에 완결한다. 13년 9개월 22일, 총 5045일 간의 연재, 누적 조회 수 70억건, 누적 댓글 수 1500만건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기고 막을 내린다.
네이버웹툰은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가 30일 1229화를 끝으로 연재를 마무리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음의 소리'는 2006년 9월 8일 연재를 시작한 개그 웹툰이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한 가족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리면서 독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네이버 최장수 웹툰이다.
조석 작가는 14년 가까이 연재하는 동안 두 차례를 빼고 단 한 번도 늦게 업로드하지 않아 웹툰 작가의 필수 덕목이 성실함임을 입증했다.

조석 작가는 "다 그렸다는 마음으로 '마음의 소리'를 마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은퇴가 아니니까, 이 마음을 갖고 다른 웹툰도 열심히 그리고 싶다"고 완결 소감을 밝혔다.
'마음의 소리'는 2007·2008·2009년에 대한민국 만화대상 인기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마음의 소리' 대상 수상 당시 보도자료에서 "이 작품은 만화 영역의 확장, 높은 대중성, 작가의 성실성 등 모든 측면에서 뚜렷한 성취를 거뒀다"며 "우리나라 만화사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마음의 소리' 마지막 화가 공개되는 29일 밤 11시에 동료 작가들의 축전과 굿바이 영상이 포함된 이벤트 페이지를 공개한다.
'마음의 소리 다시 보는 레전드 모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sje@mkinternet.com
이미지제공|네이버웹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