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졸인재 취업 위해 교육부·중기부 손잡는다
입력 2020-06-29 13:39 

정부가 고졸인재를 위한 괜찮은 일자리 발굴 차원에서 30일 중앙취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교육부는 이날 세종시에서 중앙취업지원센터 개소를 하고,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와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위축되고 있는 고졸청년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처 발굴에 나서는 한편,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관련 법령을 개정해 센터 운영의 근거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단위 협력망을 구축해 고졸취업에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직업계고 학생과 기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취업지원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며 "또한 교사와 취업지원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침을 개발·보급하고, 현장실습·취업 현황의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에 대한 권익침해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도 센터가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등 지역 단위에서 발굴에 어려움을 겪었던 직종별 협의체와 대기업 및 공공기관 일자리를 발굴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졸취업과 관련한 정책 홍보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육부와 중기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우수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와 자중회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 기회를 확대해 실질적인 채용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중앙취업지원센터의 1호 업무협약이 잘 실천돼 고졸청년 인재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라며, 중소기업 인력수요와 고졸청년 구직이 잘 연계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취업지원센터 개소에 대해선 "일자리 인큐베이터 역할을 맡아 고졸청년 인재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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