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후조리원서 일하는 교회신도 확진…신생아·산모 등 48명 검사
입력 2020-06-29 12:46  | 수정 2020-07-06 13:05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오늘(29일) 산후조리원 종사자를 포함, 신도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경기 군포시는 오금동에 사는 50대 여성 A(군포 73번 확진자)씨와 군포2동에 사는 70대 남성 B(군포 74번 확진자)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와 B씨는 모두 안양 주영광교회 신도로, 26일 확진된 군포 59번 확진자(25)와 함께 24일 오후 6시 20분∼9시 12분 예배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26일 이후 신도 18명과 일반인 접촉자 2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늘었습니다.

A씨와 B씨는 군포 5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 27일 1차 검사를 받고 판정보류된 뒤 어제(28일) 2차 검사를 받고 당일 자정께 확진됐습니다.


A씨는 의왕에 있는 산후조리원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왕시는 A씨가 일하는 포일동 모 산후조리원에 이동진료소를 설치해 놓고 산모 13명과 신생아 13명, 종사자 19명, 산모 가족 3명 등 총 4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B씨는 27일 확진된 군포 71번 확진자(70대 여성)의 배우자로, 71번 확진자도 주영광교회 신도입니다.

앞서 주영광교회에서는 신도인 군포 59번 확진자가 26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59번 확진자와 21일과 24일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 30명 가운데 총 18명이 확진됐습니다.

군포 59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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