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 '결렬'…민주당,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맡는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기로 했습니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오늘(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은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이에 따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맡아 책임지고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합당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본회의를 7시에 개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 진행된 마라톤 회동에 이어 이날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통해 30여 분 간 추가 대화를 나눴지만 최종적인 원 구성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