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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 1주기...추모 물결 "영원히 기억될 배우"
입력 2020-06-29 11: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고(故) 배우 전미선의 1주기를 맞아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오전 11시 43분쯤 전북 전주시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슬픔을 안겼다. 향년 48세. 고인은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미선은 사망하기 나흘 전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 밝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무대에 설 예정이었고,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출연을 확정지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벌써 1년이 흘렀다니 아직도 이렇게 생생한데..", "그곳에서는 힘든 일 없이 편히 쉬세요", "영원히 제 마음 속에 기억 할겁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때 처음 알게 된 배우님. 잊지 않겠습니다"등 고 전미선을 애도했다.

앞서 지난 25일 배우 김나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친구 미선이 너무 그립다. 전화하면 받을 것만 같다.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는 거니? 우리 같이 늙어가고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쓸쓸히 비가 온다, 미선아"라고 고인을 추억하며 그리워했다.
배우 서유정은 24일 '나랏말싸미'가 영화 채널에서 방영되는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전미선을 그리워했다. 그는 "말 안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다. 언니, 그 곳에선 아무것도 아프지 말아.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쓰며 사람을 대했던 배우 전미선.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혀지지도 않으며 기억하겠다"고 전미선을 추억했다.
지난 3월에는 고인이 출연한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기자간담회가 열려 극중 모녀로 출연한 배우 김소은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故 전미선은 데뷔 30년차 중견 배우로, 고3이던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해 안방극장과 영화, 연극 무대를 오가며 두루 활약했다. 영화 연애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등 다수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 ‘나랏말싸미가 유작이 됐다. 2006년 결혼한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 씨와 사이에 아들을 남겼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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