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흔 신인` 덕신하우징 김명환 회장, 제2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신인상` 수상
입력 2020-06-29 11:05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제2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신인상 수상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이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신인상 겸 연예예술발전공로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다른 가수들은 돈을 벌기 위해 활동하지만, 나는 돈을 쓰기 위해 활동하는 가수다"라며 "노래를 통해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노래를 시작하니 20~30년은 젊어지는 것 같아 더욱 더 행복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국내 1위 업체인 덕신하우징의 창업자, 김명환 회장은 성공한 중소기업인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에는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발표한 노래는 '두번째 인생'과 '밥은 먹고 다니냐'이며, 이 두 곡은 최근 음원사이트에도 등록 됐으며 성인가요 차트 집계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표한 두 노래는 매우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에 긍정적인 노랫말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두 번째 인생'은 '산다는 것은 배려하는 것이며, 사랑하는 것이고, 일하는 것'이라는 김 회장의 인생철학을 노랫말로 만들었다. 힘 있는 목소리, 신명나는 가창으로 오랫동안 노력하며 살아온 삶에 대한 칭찬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수록곡 '밥은 먹고 다니냐'는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기죽지 말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응원을 담았다.

한편, 어릴 적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할 정도로 가난해서 그 누구보다 가난에 대한 설움을 잘 안다는 김 회장은 미래 한국의 주인공인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사재를 출연해 공익재단법인인 '무봉재단'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오랫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후원해왔고 자신의 연금을 베트남 참전용사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가수활동을 통한 수익도 '무봉재단' 계좌에 자동기부 되도록 해놓았다.
김 회장은 "이번 제2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수상이 개인에게는 도전에 대한 작은 보람의 시작이겠지만, 우리 사회에는 다시 한번 뛰는 '두 번째 인생', 코로나19 극복의 신호탄이 되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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