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인국공 논란에 "사태 본질은 청년 일자리 부족"
입력 2020-06-29 10:58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 제공 = 홍준표측]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9일 인천국제공항(인국공) 보안검색원들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본질은 청년 일자리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정치권에서는 본질은 제쳐두고 곁가지 논쟁만 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참 정치하기 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잇다른 좌편향 정책으로 민간의 청년 일자리가 절벽에 이르자 그리스처럼 공공 일자리만 확대 하다 보니 생긴 부작용이 소위 인국공 사태의 첫 번 째 원인이고 두 번 째 원인은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은 고용의 유연성 때문에 생긴 것인데 정치권에서는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와 강성 노조의 행패는 시정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억지 춘향'처럼 노동 시장에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 철폐만 외치고 있으니 고용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문 정권의 좌편향 경제정책이 자유시장 정책으로 돌아오고 고용의 유연성 확보와 강성 노조의 행패가 사라지면 청년 일자리가 넘쳐 나고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이 자연적으로 해소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본질적인 접근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감정 싸움만 부추기고 있는 문 정권은 참 한심한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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