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국공 사태` 설훈 "작은 문제 가지고 자꾸 크게 보도하는 게 문제"
입력 2020-06-29 10:21  | 수정 2020-07-06 10:37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1902명의 정규직 전환 논란의 책임을 언론으로 돌렸다. 설 최고위원은 29일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자꾸 크게 보도를 만들어내고 심지어 가짜뉴스까지 동원해 상황을 부풀려나가는 구제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억측과 가짜 뉴스로 (논란이) 증폭된 측면이 있고 사실관계가 정확히 전해지면 이 상황은 정리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이번 논란의 저변에는 청년들이 취업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해당 논란이 "취업준비생들이 취업하기 힘든 상황에서 나온 사안"이라며 "본질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게 답으로 돼야 되는데 사소한 문제들로 계속해서 문제를 만들어 내는 것은 누구에도 도움 안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설 최고위원은 또 "공항 보안검색요원들은 세계 어디서든 제대로 된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이들을 비정규직으로 두는 건 잘못"이라며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바뀌면 사회 전체의 경제순환 체제도 바뀌고 일반 기업에서도 정규직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일어나 공정 부분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어느 상황에 직별이 다르고 직종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면 자연히 임금격차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임금격차가 심하다"며 "이걸 조정하자는 것이 우리 정치권에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 점을 강조한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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