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벨벳, 7월 호주·남아공 출시…올해 총 20개국으로 판매확대
입력 2020-06-29 09:43 
LG벨벳 제품 모습.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매스 프리미엄 폰 'LG벨벳'의 출시국가를 4G·5G 맞춤, 색깔 맞춤형으로 올해 20개국까지 확대한다.
LG전자는 6월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20여개 국가로 LG벨벳을 확대 출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7월에는 우선 호주와 남아프리카공아국에서 LG벨벳을 출시하고 북미 판매에는 구체적인 시기를 좀 더 조율해 나설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철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가별 이동통신환경과 소비자 성향에 맞춰 제품 스펙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5G 시장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북미, 유럽 등에서는 5G 제품을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5G 투자가 더딘 중남미 국가나 인도에서는 LTE 전용으로 선보인다.

LG전자는 해외에 출시하는 LG 벨벳에 기존 7개 색상 외에도 오로라 실버, 뉴블랙, 핑크화이트 등 3개 색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색상도 국가별 고객선호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공급한다. 화려함을 추구하는 인도에는 시장 특성을 감안해 '일루전 선셋', '오로라 실버', '뉴 블랙' 등 개성이 강한 색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LG 벨벳은 후면 글라스 아래에 머리카락 두께의 1/100 수준인 1㎛이하 간격으로 '광학 패턴'을 적용해 색감을 더 깊이 있고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일루전 선셋'에는 광학 패턴 외에도 나노 물질 수백 층을 쌓아 올린 '나노 적층' 필름을 붙여 매력적인 색상을 완성했다. 디스플레이에는 6.8형 P-OLED 기반 20.5: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탑재해 몰입감 높은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
기능상으로는 ▲2개의 고성능 마이크로 생생한 소리를 담을 수 있는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레코딩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촬영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타임랩스 컨트롤 등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기능이 특징이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 부사장은 "코로나19를 감안, 언택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LG 벨벳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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