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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송대관 "母 방송 복귀 전날 돌아가셔, 가슴 아파"
입력 2020-06-29 09: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송대관이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울컥했다.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트로트 전설을 만나다 특집 두 번째 주인공 가수 송대관에 대해 조명했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을 비롯해 진성 김지현 김양 김수찬이 출연했다.
송대관은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 많다. 어머니 모시고 서울에 와서 단칸방에서 힘들 때 어머니가 몸이 약해서 병원에서 집으로 이렇게 살다가 가셨다. 한때 사람들의 오해로 인해서 2년간 방송을 못 할 때가 있었다. 어머니가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에 내가 나오길 기다렸다. 어머니가 눈치는 빨라 저에게 물어보지 않더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모든 게 원상 복귀되고 설날 특집에 ‘가요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거기서 ‘네 박자를 불렀다. 방송 나갈 때까지 어머니 놀라게 해 드리려고 말을 안 했다. 방송을 앞두고 그 날 밤 새벽에 돌아가셨다. 미리 말을 할 걸 싶더라. 그 기대로 다음 날 ‘가요무대를 보고 가셨을 텐데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송대관은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이며 꿈에라도 보고 싶다. 꿈에도 안 보이신다”고 이야기했다.
태진아는 형님이랑 맛있는 걸 먹으면 우리 어머니 먹으면 좋으셨을 텐데 한다. 저는 어머님이 일찍 돌아가셨는데, 형님 어머니를 보며 저희 어머니를 생각해서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송대관은 우리 엄마가 널 원망했다. 왜 널 욕하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대관과 태진아가 티격태격하는 콘셉트를 진짜로 오해한 것.
태진아 역시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도 형님을 싫어했다. 송대관이 왜 널 욕하냐고 하더라. 우리 둘이 가장 친하고 가까운 사이인데, 부모님이 오해하셨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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