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속 직장인들 10명 중 6명 이상 `비대면으로 협업`
입력 2020-06-29 09:35 
[사진제공 = 멀티캠퍼스]

코로나 19 확산 속 직장인들 10명 중 6명 이상이 비대면 협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멀티캠퍼스는 최근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 이찬 교수와 국내 직장인 대상'코로나 19시대 업무 경험 변화 및 필요 역량 요구'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국내 기업 및 기관 직장인 17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66.5%가 회의, 보고 등 업무 협업 방식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꿔 진행했다고 답했다. '동료와 원격이나 온라인 같은 비대면 방식의 협업이 잘 이뤄졌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64.2%가'만족'을 표시했다.

비대면 방식의 업무는 직장인의 역량 강화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 인재개발담당자를 대상으로'비대면 근무 때 가장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임직원 역량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중복 가능) 55.1%가'디지털 숙련도'라고 답했다.
이어 ▲유연한 사고(50.6%) ▲데이터 활용(33.5%) ▲학습 민첩성(26.1%) ▲신기술 이해(23.3%) ▲창의적 혁신(15.9%) 순이었다.
실제 멀티캠퍼스는 코로나19 확산기인 지난 3월 자사의 비대면 러닝 솔루션'Class Now(클래스 나우)'를 선제적으로 개설했다.
개설 후 기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수강 문의를 받고 있는 클래스 나우는 대부분 디지털 관련 교육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특히 멀티캠퍼스가 최근 두 달 동안 기업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개설한 81개 과정 중 67.9%가 디지털 관련 분야인 만큼 기업들의 디지털 분야에 대한 학습 욕구가 컸다.
이 밖에 기업들은 멀티캠퍼스가 개설한 스마트 러닝(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영업/마케팅 과정과 언택트 시대의 기업 필수 역량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강화 과정에 관심이 많았다.
20분 이내 숏폼(Short Form) 영상 콘텐츠로 제작된'직장인 생할지침서 시리즈'도 수강 신청과 교육문의가 급증했다.
윤주일 멀티캠퍼스 홍보마케팅팀장(이사)은"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조직 내부 직원 역량을 빠르게 혁신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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