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원욱 "인국공 사태, 공정의 문제"…여권 첫 소신발언
입력 2020-06-29 08:34  | 수정 2020-07-06 09:05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어제(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와 관련해 "20대 청년이 바라는 것은 공평과 공정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여당 의원이 처음 내놓은 소신 발언입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인국공의 정규직화에 대해 기회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청년들의 항의에 '청년 일자리 뺏기가 아니다', '가짜뉴스 때문이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은 본질을 잘못 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국공 관련 청년들의 분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라며 "청년이 주장하는 것은 '나의 일자리' 문제를 떠난 공정함의 문제이고, 정부의 노동정책이 제대로 가고 있느냐는 근본적 질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인국공 정규직화는 노동 경직성을 강화했다는 점, 정규직화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놓고 투쟁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다른 비정규직들의 강력한 투쟁이 예상된다는 점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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