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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투수 산타나 등 5명, 약물 복용 적발로 징계
입력 2020-06-29 08:11 
에드가 산타나는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중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검은 손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선수들이 또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다섯 명의 선수가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우완 투수 에드가 산타나(28)는 이중 가장 이름이 알려진 선수다. 볼데논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실상 이번 시즌 아웃이다.
산타나는 2017, 2018시즌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88경기에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로 시간을 보내며 한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벤 체링턴 파이어리츠 단장은 "파이어리츠 구단은 오늘 산타나의 약물 규정 위반과 출전 정지 징계 소식을 듣고 매우 실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여기에 네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추가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신시내티 레즈 투수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즈(24)는 스타노졸롤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쿠바 출신인 그는 지난 시즌 트리플A 루이빌에서 27경기에 선발로 나와 6승 11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LA다저스 마이너리그 투수 레자 알레아지즈(24)는 암페타민을 복용한 것이 적발돼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8년 드래프트 28라운드 지명 선수인 그는 지난 시즌 루키레벨 오그덴에서 23경기에 등판, 4승 평균자책점 2.48의 성적을 남겼다.
같은 팀의 후안 이드로고는 gw501516이라는 이름의 약물이 검출돼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드로고는 도미니카 여름리그 소속으로 아직 출전 기록이 없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이너리그 2루수 호세 로사리오(18)는 약물 남용에 대한 검사 결과 두 번째 양성 반응을 보여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시즌 루키레벨 도미니카 여름리그에서 43경기에 나서 타율 0.248 출루율 0.422 장타율 0.283의 성적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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