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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남의 광장’ 파프키라 농가 살리기… 양동근vs양세형, 박뱅의 요리대결 ‘꿀잼’
입력 2020-06-25 23:57  | 수정 2020-06-26 00: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맛남의 광장 양동근과 양세형의 파프리카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철원 파프리카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선 농벤져스와 게스트 양동근이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과 김희철은 수출 길이 막혀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철원 파프리카 농가를 방문했다. 농민은 1상자에 15만원에 출하하던 파프리카가 지금은 5kg 1상자에 4~5천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농민들이 파프리카 녹즙과 쨈을 맛보고 ‘건강한 맛이라는 데는 동의했지만 새로운 레시피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생이나 즙이 아니라 지용성 비타민인 파프리카는 볶아서 요리하면 맛의 매력이 다를 것이라는 게 백종원의 설명.
이후 백종원은 건강하다는 것에 꽂혀 있는데, 그걸 깨야 한다. 건강 위주로 하면 약을 먹어야지.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평했다. 이에 백종원은 파프리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개발에 힘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인 레시피 연구에 앞서, 백종원은 집에서 막내딸의 아침을 챙겨주고, 파프리카를 볶아서 만든 파프리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그때 양세형과 김희철, 김동준이 도착했다. 색색의 파프리카는 기름에 볶아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뒤 빵에 간단히 끼웠고 여기에 마요네즈를 조합하자 유럽의 맛이 느껴진다고 멤버들은 입을 모아 감탄했다.
이때, 힙합대디 양동근도 도착했다. 그는 백종원을 보고 설렌 모습으로 찐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파프리카는 와이프가 가끔 주스로 해준다”라며 꿀을 추가한 백종원표 파프리카 주스를 마시고 건강한 맛인데 꿀을 넣으니까 훨씬 부드럽고 훌륭하다”고 감탄했다. 파프리카 샌드위치의 맛에도 흠뻑 반한 모습이었다.
특히 양동근은 소유진과 예능에 출연한 인연과 영화인들의 김장 봉사에서 임신한 소유진 대신 백종원과 만났던 인연을 밝혔다. 이에 김희철이 그는 연예인 때가 덜 묻었을 때 아니냐”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그때도 내가 (소유진보다) 더 유명했다”고 응수하며 웃음을 줬다.
하지만 2층에 있던 소유진이 등장하자 당당하던 백종원이 약한 모습으로 태세 전환하며 사랑꾼의 면모로 웃음을 유발했다. 백종원은 파프리카 샌드위치를 소유진에게 먹여주며 달달한 모습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더해 소유진이 부부의 날에 백종원이 꽃을 선물했다고 하자, 다둥이 아빠 양동근이 엊그제였냐”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더했다. 백종원은 꽃집 사장과 친하면 계속 정보를 준다”고 꿀팁을 전하며 애처가의 면모를 뽐냈다.
이후 백종원과 김동준이 메뉴 개발에 쓰일 식재료 구매를 위해 철원의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의 시장 투어에 상인들이 백종원을 알아보자 백종원은 자신과 닮은 사람이라며 능청을 피우는가 하면, 한 상인에게는 아드님은 잘 지내냐?”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사이, 군 생활의 선후임 사이인 양동근과 양세형의 파프리카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과거 ‘미스터리 키친에 출연해 호평받은 양동근과 백종원의 수제자 양세형의 대결이 흥미를 높였다. 특히 양동근은 재료 손질부터 어설픈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양세형에게 채 써는 김에 제 것도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는 다짐육을 만지다가 차갑다고 어려움을 호소했고, 보다 못한 김희철이 "제가 하겠다"라며 도움 요정을 자처하고 나서 폭소케 했다. 김희철은 질문하듯 일을 시키는 양동근의 특이한 화법으로 ‘맛남의 광장' 이래 가장 바쁘게 일했고, 양동근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재료 준비를 마쳐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양동근의 칼질과 계량법을 유심히 지켜보고 양동근이 실력을 숨긴다고 의심했다.
이날 양세형은 파프리카 파스타를, 양동근은 파프리카 육전을 만들었다.
시장 투어를 마친 백종원과 김동준이 도착해서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양세형과 양동근이 만든 요리의 시식이 이어졌다. 김동준은 둘 다 너무 맛있고 궁합이 너무 잘 맞는다”며 양세형이 육전을, 양동근이 파스타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과정에 비해 완성도가 높으면 양동근이고, 과정까지 좋으면 양세형일 수 있다. 내가 아는 양세형은 소스 욕심이 많다. 단순히 케첩을 찍어 먹게 두진 않을 것”이라고 추리했다.
하지만 김희철이 케첩을 가져다 뒀다고 하자, 백종원은 그걸 왜 갖다 놨냐. 이게 결정적인 힌트라고 생각했다”라고 버럭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종원이 파프리카 육전 속의 당근 크기를 보고 역시 추론하자 또 다시 김희철이 자신신 칼질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그럼 어떻게 판단하라는 거냐”고 대노해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파스타가 양세형의 요리인 세 번째 이류로 양파 크기가 일정하고 향신료를 잘 사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종원은 맛은 비슷하다. 아이디어가 돋보인 건 파스타”라고 결국 양세형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양세형은 토마토 스파게티의 신맛을 내기 위해 과거 백종원이 알려준 꿀팁에서 힌트를 얻어 식초를 사용했다고 반전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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