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품 매장은 북적…면세품 사러 수백명 몰려
입력 2020-06-25 19:30  | 수정 2020-06-25 21:18
【 앵커멘트 】
다 썰렁한 건 아닌 게 명품을 저렴하게 판다고 하니 장맛비를 뚫고 구름떼처럼 몰렸습니다.
백화점 문을 열기도 전에 수백명이 몰리더니 개장 한 시간 만에 번호표가 동났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명품 재고 면세품을 오프라인에서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백화점.

직접 보고 살 수 있다는 소식에 비가 오는데도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최영자 / 서울 번3동
- "새벽 6시에 왔어요. 평소엔 명품 가지고싶어도 못 가지잖아요. 70% 정도 (할인) 한다니까…."

백화점 문을 열기 전부터 기다린 사람만 400여명, 문을 연지 한 시간 만에 매장 측에서 준비한 번호표가 모두 동났습니다.

실내에 입장하자마자 매장으로 달려가는 오픈런까지 벌어지면서 개점 5시간 만에 하루 매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재고 면세품 구매 고객
- "지갑 샀어요, 싼 거 같은데 한 시간 걸렸어요."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 또다른 면세점업체 인터넷 사이트에도 접속이 폭주하면서 오전 내내 먹통 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썰렁한 동행세일 현장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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