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잠실·복정·가락시장역에 '안심거울' 설치…"불법 촬영 막자"
입력 2020-06-25 18:02 
서울 송파경찰서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잠실역과 복정역, 가락시장역의 상행 에스컬레이터 벽면에 안심거울을 설치했습니다.

송파경찰서는 송파구청·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해, 유동인원이 많고 에스컬레이터가 길고 가파른 특성을 가진 3개역에 안심거울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심거울을 통해 뒷사람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어 불법촬영 예방이 가능하고 범행억제효과가 기대되는데, 송파경찰서는 앞으로 불법촬영 범죄발생 감소효과를 분석하고 시민 반응 등을 고려해 다른 역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송파경찰은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불법촬영 카메라를 탐지하는 스티커인 불법카메라 탐지용 안심패치를 제작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이광석 송파경찰서장은 "안심거울 설치와 같은 물리적 환경조성을 통해 불법촬영 범죄 발생을 실질적으로 예방하고, 주민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태윤 기자 / 5ta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