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두배 올렸다' 현상금 무려 120억원, 누구길래?
입력 2020-06-25 17:45  | 수정 2020-06-25 18:11
미국, 이슬람국가(IS) 새 지도자 현상금 2배로 증액 / 사진=국무부 운영 '정의에 대한 보상' 홈페이지

미국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새 지도자 현상금을 두배로 증액했다고 AFP 통신 등이 현지시간 24일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이날 아미르 무함마드 사이드 압둘-라흐만 알마울리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면 1천만달러(약 120억원)를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 압달라'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알마울리는 지난해 10월 미국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이후 IS 지도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알마울리는 IS에 합류하기 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에서 고위 간부로 활동했습니다.


국무부는 "알마울리는 이라크 북서부에서 야지디 소수민족의 납치, 학살, 인신매매를 주도하고 정당화하는 데 일조했고 일부 테러 작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마울리는 1976년 이라크 모술에 사는 투르크멘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비(非)아랍계 출신으로 드물게 IS 지도부가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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