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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실점’ 박종훈 시즌 첫 조기 강판…ERA 5.81↑
입력 2020-06-25 17:18 
SK 박종훈은 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볼넷 9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SK의 8연패 위기를 막아야 하는 박종훈(30)이 무너졌다. 시즌 처음으로 5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박종훈은 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볼넷 9실점으로 부진했다.
팀 내 다승 공동 1위지만 6월 중순부터 실점이 부쩍 많아진 박종훈이다. 9실점은 2016년 7월 28일 대전 한화전의 10실점(2이닝)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박종훈의 평균자책점도 4.40에서 5.81로 크게 상승했다.
5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7이닝을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았던 박종훈이다. 그렇지만 30일 만에 다시 만난 두산 타선은 180도 달랐다.
1회부터 김재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박종훈은 2회 피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3점을 헌납했다. 두산은 도루가 아닌 타격으로 박종훈을 흔들었다.
3회에도 2사 후 김재호의 안타와 정수빈의 3루타로 또 실점했다. 박종훈의 공은 전혀 두산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4회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이 연속 안타를 치자, SK는 투수를 교체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택형이 승계 주자 2명의 홈인을 저지하지 못했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2⅓이닝 6실점)도 난타를 당하며 아웃카운트 7개밖에 잡지 못했다. 유희관의 평균자책점은 3.68에서 4.66이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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