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긴급 이송’ 의식 회복 염경엽 감독, 정밀 검사 예정(2보)
입력 2020-06-25 16:17  | 수정 2020-06-25 16:37
염경엽 SK 감독이 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초 종료 후 쓰러졌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불행 중 다행이다. 경기 중 쓰러진 염경엽(52) SK와이번스 감독이 의식을 회복했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졌다.
TV 중계를 통해 염 감독의 탈진 장면이 포착됐다. 염 감독은 2회초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타격(중견수 뜬공 아웃)하기 직전에 쓰러졌다. 옆에 있던 SK 코칭스태프가 깜짝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심판은 물론 김태형 감독 등 두산 코칭스태프까지 1루측 더그아웃까지 찾아가 염 감독의 건강을 걱정했다.
들것에 실린 채로 더그아웃에서 나온 염 감독은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인근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SK 관계자는 다행히 감독님의 의식이 돌아왔다. 길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K는 7연패를 포함해 1승 11패로 부진을 겪었다. 12승 30패로 9위에 머물렀다.
성적 부진의 스트레스가 심했던 염 감독이다. 이날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도 안색이 좋지 않았다.
7연패 탈출에 도전한 SK는 이날 경기에서도 2회초까지 3-6으로 밀렸다. 3회초를 마친 현재 SK는 4-7로 뒤져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