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루투스 스피커, 음질은 `하만카돈` 재생시간은 `소니` 우수
입력 2020-06-25 13:54 

한국소비자원이 인기 블루투스 스피커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평가를 한 결과 '하만카돈' 제품의 음향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리의 크기와 연속 재생시간은 '소니' 제품이 다른 제품들을 앞질렀다.
25일 소비자원은 뱅앤올룹슨(Beoplay P2), 보스(Soundlink mini2 SE), 브리츠(BZ-JB5607), 소니(SRS-XB41), 엠지텍(락클래식 Q80+), 제이비엘(Charge4), 하만카돈(Onyx Studio5), 엘지전자(PK7)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제품의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에서는 ▲원음을 충실하게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 ▲최대로 낼 수 있는 소리크기인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및 부가기능을 살펴봤다.
음향품질은 8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주파수응답, 유효주파수, 저왜곡 음역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봤는데, 하만카돈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스·소니·엠지텍·제이비엘·엘지전자 등 5개 제품은 '우수', 브리츠는 '양호', 뱅앤올룹슨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최대음압은 77~98㏈ 수준으로비교에선 제품별로 최대 21㏈(데시벨) 차이가 벌어졌다. 소니 제품이 98㏈로 가장 소리가 컸다. 야외공간 등 큰 음량이 필요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의미다. 소형 스피커인 뱅앤올룹슨은 77㏈로 가장 낮았다. 다만 일반적인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연속 재생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11배, 충전시간은 최대 3배 차이가 났다. 연속 재생시간은 소니가 25시간56분으로 가장 길었고 뱅앤올룹슨이 2시간12분으로 가장 짧았다. 충전시간은 뱅앤올룹슨(1시간23분)이 제일 짧았고, 하만카돈(4시간26분)이 가장 길었다. 무게는 뱅앤올룹슨(270g)이 가장 가벼웠고 엘지전자(2990g)가 가장 무거웠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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