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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美 영장류 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신약 iCP-NI 효능 입증"
입력 2020-06-25 11:24 

셀리버리는 싸이토카인폭풍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으로 개발중인 항염증제 'iCP-NI'가 영장류 시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치료효능 증명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전문위탁연구기관(CRO)인 써던리서치에서 수행되고 있는 영장류에 대한 iCP-NI의 치료효능 평가시험은 1차 코로나19 모델링, 2차 용량결정시험, 3차 치료효능 평가시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셀리버리는 2차 시험 결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전 95% 였던 원숭이의 산소 포화도(oxygen saturation)가 감염 48시간 후 70%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iCP-NI를 투여한 실험개체의 산소 포화도는 감염 전 95% 에서 96%로 정상 수치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군 대비 104%의 치료효과를 의미한다.
시험 책임자인 제니퍼 피컨 박사 (Dr. Jennifer Pickens)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원숭이들의 분당 호흡수(respiratory rate: RR)는 16회에서 48회까지 3배 증가해 호흡이 가빠지고 호흡곤란 상태에 빠지는 반면 iCP-NI를 투여한 원숭이들은 분당 20회 수준의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라며 "이는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19에 대한 치료효능을 입증하는데 매우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폐 호흡기 중증염증에 대한 치료효과를 보인 이번 임상소견 데이터만으로도 iCP-NI의 코로나19에 대한 치료효과를 증명할 수 있다"라며 "2차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3차 대량의 영장류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실험조건을 최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능평가 시험과 동시에 미국의 전문위탁 독성시험기관인 코방스에서 진행중인 안전성평가 시험결과를 합쳐서 미국 FDA에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신청(IND) 및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면서 "최단기간 내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및 치료목적사용승인(expanded access program: EAP)을 받아 대단위 환자에게 강력한 항염증제제인 iCP-NI를 직접투여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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