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커졌다...일일 신규확진자 3만 6천명 '최다'
입력 2020-06-25 10:53  | 수정 2020-07-02 11:05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일부 애플스토어가 다시 폐쇄된 가운데, 미국에서 10월까지 6만명이 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날 미국은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3만6000명에 육박하면서 정점을 찍었던 올 4월의 3만4203명을 넘어서는 등 하루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구가 많은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각각 5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이날 기준 미국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7만1422명이며 사망자는 12만18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10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8만명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IHME는 이와 함께 95%의 미국인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사망자 수는 14만6천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IHME 소장은 "(봉쇄령이 내려졌던) 주들이 개방에 나서고 있는 와중에 미국이 대규모 유행병과 씨름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미국의 재확산 추세가 8월 말께 시작해 9월에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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