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찰, '환매 중단 우려'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압수수색
입력 2020-06-25 10:52  | 수정 2020-07-02 11:05

검찰이 대규모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5일) 검찰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어제(24일) 밤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일체 등을 압수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같은 건물에 있는 H법무법인 뿐만 아니라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까지 포함됐습니다.


H법무법인 대표 윤 모 씨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 회사 대표인 김 모 씨와 펀드 운용 이사 송 모 씨, H법무법인 대표이자 이사인 윤 모 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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