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디지털마케팅서밋(DMS),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의 미래
입력 2020-06-25 10:51 
내달 8~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DMS 2020 주요연사들. 국내외 디지털마케팅 전문가들이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마케팅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려준다. [사진 제공 = DMK]

코로나가 불러온 시장의 변화는 과거 그 어느 경제적 위기 때보다 넓고 깊다. 소비자의 씀씀이는 줄어들고 기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고객의 구매 방식과 행동이 근본적인 지점부터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과 온라인 구매 증가는 기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로 고객이 점점 더 빠르게 이동하는 환경에서, 마케팅 중심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 마케팅 방식에 더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일수록 고객과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 방식의 변화와 데이터와 테크놀로지의 활용에 대한 이해가 절실한 시점이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마케팅의 방향을 제시해 줄 글로벌 마케팅 컨퍼런스 'DMS 2020' 이 7월 8-9일에 서울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 병행행사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DMS 2020은 코로나 이후 마케팅의 다음 10년을 생각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의 마케팅 책임자, 데이터 및 AI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마케팅 산업의 변화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의 DMS는 코로나로 인해, 현장 참가는 일정한 거리두기로 코로나를 예방하고, 현장 참가 외에 비대면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라이브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키노트 강연은 광고학의 메카로 불리는 일리노이 대학의 함창대 교수와 연세대학교 조창환 교수가 '코로나, 시장의 충격과 혼돈 기술의 진화 그리고 마케팅' 주제로 코로나 시대, 마케터들에게 글로벌 시장의 현황과 마케팅 대응 방안을 들려준다. 콘텐츠 마케팅이 점점 중요해 지고 있는 시대,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네슬레의 글로벌 마케팅 임원인 마리오 베라가 '네스카페의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을 중심으로 글로벌 멀티 미디어 캠페인 스토리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성공 신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가구 공룡 이케아의 한국 커머스 총괄인 니콜라스 존슨의 경계없는 경험 마케팅을 공유한다.

행사 둘째날인 9일에는 '포천 500 기업을 통해 본, 코로나 19 시대의 광고 변화'를 주제로 포춘 미디어 그룹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레논과의 대담을 시작으로, '기술의 진화와 인간: AI, 자동화 그리고 마케팅의 방향' 주제로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박창희 수석 부사장과의 대담이 진행된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GM의 마케팅 최고 책임자 (CMO)였던 티모시 마호니가 '모바일 퍼스트 월드를 넘어 ' 라는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오후 전문 트랙에서는 브랜드의 목적, 캠페인의 다양한 전략, 컨텐츠 홍수 속에서의 컨텐츠 마케팅, 커머스, 플랫폼 전략,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그리고 마케팅 자동화, 나날이 발전하는 마케팅 테크놀로지와 AI 등 2020이후 예상되는 마케팅 과제를 주로 다룰 예정으로, 각 영역에서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주요 발표 브랜드는 GSK, 트레블로카, 페이스북, 이케아, FOMO, 볼보, 그랩, JING 디지털, 쿠팡, 카카오, 홈플러스, 11번가, SKT, 기아자동차, 이노션, 애피어, 크리테오, 브라이트코브, 마크로밀 엠브레인, 몰로코, 빅인사이트, BC카드, 휠라 코리아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외에도 광고 테크놀로지(ADTech), 마케팅 테크놀로지(MarTech), 그리고 컨텐츠 마케팅 테크놀로지, AI마케팅 등 마케터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술의 흐름을 전달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세정 DMK 대표는 데이터와 디지털, 플랫폼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브랜드 마케팅과 융합하는 현대 마케팅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 마케터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안내와 발표자 정보는 디지털마케팅서밋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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