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푸드, 국내 최초 싱가포르에 `런천미트` 캔햄 수출
입력 2020-06-25 09:35 
말레이시아 현지 마트에 진열된 `로스팜`. [사진 제공 = 롯데푸드]

롯데푸드는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에 '런천미트' 등 캔햄을 수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출 물량은 연간 100만개 수준으로, 현지 수입판매사를 통해 싱가포르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롯데푸드는 필리핀과 대만 등에 캔햄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캔햄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는 해외 육가공품의 수입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기존에는 한국산 돈육 제품의 반입이 금지됐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롯데푸드 김천공장의 운영 시스템을 사전 심사하고, 싱가포르 식품청의 국내 실사를 지원하는 등 민관협업을 통해 수출이 가능해졌다.

롯데푸드는 이달 런천미트를 시작으로 현재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는 '로스팜 엔네이처' 등으로 싱가포르 판매 품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정부 부처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 그 동안 열리지 않았던 싱가포르 시장에 캔햄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육가공 제품들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