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지엔원에너지, 그린 뉴딜 정책의 직수혜 기업"
입력 2020-06-25 08:29 

IBK투자증권은 25일 지엔원에너지에 대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의 직수혜 기업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엔원에너지는 2006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곳으로 올 3월 하나금융 10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모회사인 지엔씨에너지가 지분 39.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메인 사업은 전체 매출 중 90%를 차지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 사업이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정책적 드라이브를 거는 그린 뉴딜 정책 중 지엔원에너지가 공급하는 지열, 수열 냉난방시스템이 수자원 공사의 전폭적 지지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미 지열 냉난방 시스템 보다 초기비용이 적게 들고 효과적인 수열 냉난방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규모 IDC센터 운영에서 서버실 냉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이 전체 사용에너지의 25%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가장 효과적인 신재생에너지 방법이 될 것"이라며 "성장 초입구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서울시에 건설되는 아파트단지 대부분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필수적으로 구비해야해 태양광 패널만으론 설치 비율을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회사가 공급하는 지,수열 냉난방 시스템 적용이 민간 분야에서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임기인 2022년까지 고용 안전망 토대 위에 그린 뉴딜 투자에 12조9000억원을 투입하기로 발표했다. 그린 뉴딜 정책은 청정 대기, 생물 소재, 수열 에너지, 미래 폐자원 자원순환 등 5대 선도 녹색산업이다. 이에 정부 정책에 부합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시장 관심이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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