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아동학대로 43명 목숨 잃어, 가해자 대부분이…
입력 2020-06-25 07:39  | 수정 2020-07-02 08:07

지난해 아동학대로 43명이 사망하고 학대 건수는 3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5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아동학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숨진 사망자는 2019년 43명으로 전년보다 15명이나 늘었다ㅜ.
같은 기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4만1388건이고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잠정적으로 3만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만4604건보다 22.2% 증가한 수치다.
부모 등의 학대 등으로 사망한 아동 숫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14명에서 2015년에는 16명으로 소폭 늘었고 2016년에는 36명으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2017년에는 38명이었다 2018년 28명으로 10명이 줄었지만 지난해에 다시 43명으로 늘었다.
가해자로는 대부분이 부모였다.
2018년 아동학대 가해자 가운데 부모가 77%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 아동시설 종사자 등 대리양육자가 15.9% 였다.
남인순 의원은 "아동학대를 사전에 막고 재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모 교육을 활성화하고, 심층 사례 관리에 대한 효과성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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