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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구 명예의 전당, 재개장 준비 돌입
입력 2020-06-25 06:28 
명예의 전당이 재개장을 준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 폐쇄됐던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과 박물관이 재개장을 준비한다.
명예의 전당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개장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은 뉴욕주가 발표한 경제 재개 계획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6월 26일)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오 뉴욕주 정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방문객과 스태프들의 접촉을 최소화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정해진 시간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입장객과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마스크를 지참하지 않은 입장객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가 지급될 예정이다. 박물관 내에 소독제가 배치되며, 터치스크린과 버튼을 사용할 때 접촉을 피하기 위한 고무로된 바늘도 준비된다. 대극장을 비롯한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장소는 개방되지 않는다.
박물관과 사무실에 대한 청소와 방역 절차를 강화하며 대면 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는 기념품점 계산대와 안내 데스크에는 플라스틱 보호막이 설치된다. 직원들의 근무 일정을 조정해 접촉하는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매일 체온을 측정할 예정이다.
명예의 전당은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 명예의 전당 입회식도 취소됐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예정이었던 데릭 지터, 마빈 밀러, 테드 시몬스, 래리 워커는 2021년 7월 열리는 합동 입회식에서 입성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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