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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캠프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류현진은 음성
입력 2020-06-25 04:33 
류현진이 훈련중이었던 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류현진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것이 확인됐다. 류현진은 무사하다.
'토론토 선' '스포츠넷' 등 캐나다 언론들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블루제이스 캠프에서 복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20일 더니든에 있는 TD볼파크에서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훈련장이 폐쇄됐는데 그때 실시한 검사 결과 복수의 확진자가 등장한 것.
확진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류현진은 지난 3월 캠프가 중단된 이후에도 줄곧 더니든에서 훈련중이었다. 함께 훈련중인 통역과 트레이너 등 관계자들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블루제이스는 캐나다 정부의 국경 통제와 14일 의무 격리 조항으로 2020시즌 캠프와 홈경기를 토론토가 아닌 더니든에서 치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더니든 인근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에서 2차 캠프를 계획했던 다른 구단들은 모두 계획을 변경한 상태.
이와 관련해 스포츠넷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 샤이 다비디는 블루제이스 구단이 여전히 토론토에서 홈경기를 열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7월 1일 선수단을 소집해 7월 23일, 혹은 24일 시즌 개막을 발표했다. 본격적인 훈련 시작에 앞서 구단별로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선수와 관계자 포함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도 주전 우익수 찰리 블랙몬을 포함해 세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시즌 시작을 앞두고 훈련장을 폐쇄하고 방역 절차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시즌이 진행되는 기간 집중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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